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왼쪽). /AFPBBNews=뉴스1토트넘의 베테랑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32)가 카타르 알 두하일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만약 실제 이적하게 되면 그는 손흥민(29)의 동료에서 남태희(30)의 동료가 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4일(한국시간) "알데르베이럴트가 토트넘을 떠나 알 두하일 이적에 합의했다"며 "이적료는 1300만 파운드(약 206억원)로, 개인조건 합의와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토트넘에서의 6시즌 생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날 것이 유력했던 알데르베이럴트는 당초 벨기에나 네덜란드 구단들과 이적설이 돌았지만, 돌연 카타르의 알 두하일로 행선지를 바꿨다.
보도대로 알데르베이럴트의 알 두하일 이적이 확정되면 그는 남태희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앞서 남태희는 이달 초 알 사드를 떠나 2년 5개월 만에 알 두하일로 복귀한 상태다.
알데르베이럴트는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데뷔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사우스햄튼(잉글랜드)를 거쳐 지난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6시즌 동안 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토트넘에선 236경기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