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브라이튼으로부터 벤 화이트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아스널은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화이트는 장기 계약으로 브라이튼에서 아스널로 합류했다. 그는 등번호 4번을 받게 됐다"고 공식발표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이미 화이트의 아스널 행은 기정사실화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6일 "화이트는 아스널 이적을 위해 수요일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아스널과 브라이튼은 화이트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794억 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메디컬 테스트가 완료된 후 곧바로 아스널은 화이트와의 계약을 완료했다. 계약서에는 셀온 조항(sell-on clause)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널이 추후 화이트를 타 구단으로 판매할 때 이적료의 일부를 브라이튼이 수령하게 된다.
아스널의 화이트 영입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는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장점을 갖추고 있다, 뛰어난 위치선정, 일대일 대인마크에서 강점을 보인다. 더불어 좋은 킥력을 바탕으로 후방에서의 정확한 롱패스를 배달하며 빌드업도 상당한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체력도 좋을 뿐만 아니라 민첩성도 뛰어나다.
단점으로 182cm란 키 때문에 제공권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아스널에 합류하게 될 경우 파블로 마리(193cm), 가브리엘 마갈량이스(190cm), 롭 홀딩(189cm)이란 장신 센터백 동료가 존재하기에 보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