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AFPBBNews=뉴스1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가 류현진(34)을 만나 무기력하게 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올 시즌 가장 일방적인 패배"라 표현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13-1 대승에 앞장섰다. 보스턴은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후에야 간신히 1점을 만회했다.
MLB.com은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베스트 투구를 펼쳤다. 6이닝을 셧아웃했다"고 칭찬했다. 이어서 "보스턴은 이번 시즌 가장 일방적인 패배 속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류현진은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20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26이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다. 메이저리그 통산 69승이다. 통산 평균자책점도 2.99로 내려갔다.
보스턴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3⅓이닝 6실점 부진했다. 로드리게스는 "커맨드에 문제가 있었다. 총체적 난국이었다. 볼넷, 피안타 모두 많았다"고 자책했다.
보스턴은 63승 41패 승률 0.606로 지구 1위다. 아메리칸리그 승률 전체 2위의 강팀이다. 토론토는 51승 48패로 동부지구 4위다. 보스턴과 승차는 9.5경기나 된다.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5위로 밀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이 가능한 2위와 승차는 4.5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