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가 대니 잉스를 영입하면서 공격을 보강했다.
아스톤 빌라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스를 영입하게 된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이적료는 비공개다"고 발표했다.
잉스는 번리, 리버풀을 거쳐 지난 2018년 여름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할 때만 하더라도 유리몸으로 불리며 큰 기대를 모으진 않았다. 그러나 첫 시즌 리그 24경기 7골을 넣으면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그다음 시즌에는 38경기 2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사우샘프턴은 그야말로 잭팟을 터트린 셈.
지난 시즌도 리그 29경기 동안 12골 4도움을 올리며 알토란같은 역할을 선보였다. 잉스의 활약 속에 사우샘프턴은 프리미어리그에 잔류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잉스는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컸다. 남은 커리어를 좀 더 높은 순위,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특히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
이후 여러 행선지가 거론됐다. 그중 토트넘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공격 보강을 위해 잉스를 노렸다. 하지만 이적이 지지부지한 틈을 타 아스톤 빌라가 예상치 못하게 등장해 잉스를 영입하면서 공격을 보강했다.
한편, 아스톤 빌라는 에이스 잭 그릴리쉬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번 여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레온 베일리, 애슐리 영을 영입한 데에 이어 잉스까지 품으면서 발 빠르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과연 아스톤 빌라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