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두 실바. A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잭 그릴리시 영입이 사실상 확정되는 분위기다.
영국 BBC 등 주요 매체들은 5일(한국시각) '맨시티가 잭 그릴리시와 5년 계약을 마무리 짓고 있다. 애스턴 빌라에 1억 파운드(약 160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1억 파운드의 이적료는 EPL 역대 최고액이다. 종전, 폴 포그바가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떄 8900만 파운드(약 1120억원)를 기록했다.
그릴리시는 지난해 9월 애스턴 빌라와 재계약을 맺었지만, 엄청난 맨시티의 '돈 공세'에 보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해리 케인과 더불어 이변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릴리시를 애타게 원했다. 그는 항상 '그릴리시는 중원에서 창조성을 가진 플레이어다. 그가 공을 잡으면 중원에서 뭔가 일이 벌어진다'고 말하며 극찬을 했다.
단, 문제는 맨시티 미드필더진의 조정이다. 현역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이너가 있고, 베르나르두 실바도 세계적 미드필더다.
떄문에 그릴리시의 맨시티행에 비판적 시각을 보인 현지 전문가들은 '그릴리시가 EPL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이긴 하지만, 맨시티 데브라이너, B 실바와 경쟁을 해야 한다. 여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그릴리시의 맨시티행으로 베르나르두 실바의 팀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보도를 5일 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FC 바르셀로나와 AT 마드리드가 그릴리시 맨시티행에 따라 B 실바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