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토트넘 내부에 문제가 있는 건 확실해 보인다.
최근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의 태업 논란이 일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이적을 암시했던 케인이 새 시즌을 앞둔 토트넘 훈련에 불참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케인이 이적 협상을 하기 위해 토트넘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분노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팬들의 여론도 나빠질 대로 나빠졌다.
케인의 훈련장 노쇼 사건이 축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또 다른 이슈가 생겼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thfcsource' 계정은 3일(한국 시간)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케인은 우승 0회에 그쳤으나 토트넘은 통산 26회 우승을 차지했다"라며 "케인이 팀을 떠나려는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그 태도와 방법은 무례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떠날 수 없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공개적으로 케인의 행위를 저격하는 글이다. 이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른 토트넘 동료가 있는데 그게 바로 손흥민이다. 참고로 손흥민은 해당 계정을 팔로우하지 않고 있다. 케인과 손흥민은 지난 수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 듀오로 활약한 만큼 손흥민의 '좋아요' 클릭은 파장이 커 보인다.
'thfcsource'는 4일 "어제 올린 게시글에 손흥민이 '좋아요'를 눌러 공감을 표했다. 손흥민은 언제나 팀에 충성하는 선수다. 물론 그의 좋아요 활동이 우연이거나 실수일 수도 있지만, 현재 토트넘 상황을 보여주는 해프닝이기도 하다. 아직 케인 사태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손흥민은 썩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라며 또 다른 게시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