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해리 윙크스(25)의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윙크스는 팀 내 젊은 층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많은 기회를 얻었다. 기세를 몰아 2017년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성장은 더뎠다. 조세 모리뉴 감독 부임 후 입지는 크게 줄었고 사령탑이 바뀐 뒤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2019/2020 시즌 31경기에 나섰던 그는 지난 시즌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마저도 대부분이 교체 출전이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적설이 도는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와의 개막전에서도 벤치만 지켰다.
이런 상황 속에 윙크스와 토트넘의 결별 조짐이 포착됐다. ‘스퍼스 웹’은 18일(한국시간) “윙크스가 토트넘의 SNS 공식 채널을 언팔로우 했다”라고 전했다.
실제 토트넘 구단 계정은 윙크스를 팔로우하고 있었지만, 그의 팔로우 목록에 토트넘은 없었다.
흥미로운 점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계정도 팔로우하지 않는 윙크스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윙크스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리메라리가행을 추진한 적이 있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발렌시아, 세비야의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