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이라크·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설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오는 23일 발표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8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월드컵 최종예선 이라크·레바논전 명단이 23일 발표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기자회견 방식이나 장소 등은 회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명단이 발표되면 벤투호는 오는 30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훈련을 진행한 뒤 오는 2일 이라크, 7일 레바논과 차례로 격돌한다. 2경기 모두 국내에서 열리는 가운데 경기장은 미정이다.
특히 이번 대표팀 명단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오랜만에 원하는 멤버들의 소집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더 큰 관심이 쏠린다.
지난 6월 월드컵 2차 예선 당시에는 올림픽대표팀 소집과 겹치면서 선수 선발에 대한 조율이 필요했고, 지난 3월 일본과 원정 평가전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소속팀 반대 등 선수 차출에 난항을 겪은 바 있기 때문이다.
이번 명단은 그러나 다른 소집 일정과 겹치지 않는 만큼 벤투 감독 입장에서도 최대한 원하는 선수들로만 대표팀 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한국은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등 중동 5팀과 함께 A조에 속했다. B조엔 일본과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 베트남이 편성됐다.
월드컵 최종예선은 A조와 B조 1, 2위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각 조 3위끼리 플레이오프를 벌여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