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와 함께 뛰려고 바르셀로나 왔는데…”
세르히오 아구에로(33, 바르셀로나)가 벌써부터 바르셀로나 탈출을 꿈꾸고 있다.
아구에로는 지난 7월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 메시와 함께 뛰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에서 바르셀로나로 왔다. 아구에로는 “꿈에서도 메시와 같은 클럽에서 뛰고 싶었다”며 웃었다.
기쁨도 잠시였다. 바르셀로나의 재정문제로 천하의 메시가 팀을 떠나게 됐다. 결국 메시는 PSG 유니폼을 입었다. 아구에로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처지가 됐다.
‘풋볼 에스파냐’의 보도에 따르면 메시의 이적에 실망한 아구에로가 미국 메이저사커리그 진출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가 떠난 마당에 바르셀로나에서 뛸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달던 등번호 10번을 아구에로에게 제시하며 마음을 잡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구에로는 종아리 부상으로 10주 결장이 예상돼 11월은 돼야 나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