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베식타스
터키 무대로 떠난 미키 바추아이(27, 베식타스)의 독특한 입단 영상이 관심을 자아냈다.
베식타스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에서 뛰었던 벨기에 출신의 공격수 바추아이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추아이는 2021-22시즌 종료까지 임대로 베식타스에서 활약하게 됐다.
바추아이는 2016년 마르세유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마르세유 시절과 달리 첼시에서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2017-18시즌 후반기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고 이후에도 발렌시아, 크리스탈 팰리스 등으로 임대만 전전했다.
지난 시즌 상황도 최악이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 이적했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선발7, 교체11)에 출전해 2골 1도움에 그쳤다. 바추아이는 시즌 종료 후 첼시로 복귀했고 올리비에 지루, 타미 아브라함이 떠났음에도 로멜로 루카쿠가 영입되면서 사실상 전력 외 처분을 받았다.
결국 다시 한번 베식타스로 임대를 떠나며 재기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베식타스의 바추아이 영입 발표 영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영상 속 바추아이는 영화 캐릭터 '배트맨'을 연상시키는 복장을 입고 등장했다. 바추아이(Batshuayi) 이름에서 착안해 '배트맨(Bat man)'을 표현한 것이었다.
다만 문제는 인형탈 수준에 불과한 바추아이의 의상 퀄리티였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이에 대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 나이트'를 패러디한 것처럼 보이는 바추아이의 영입 발표 영상에서 의상은 전혀 예산에 맞지 않아 보였다. 영상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늘어진 의상을 입고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베식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