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이적 시장은 끝나지 않았다. 우루과이판 은골로 캉테 영입을 통해 중원 강화를 꿈꾼다.
토트넘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돛을 올렸다.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격파하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아직 풀지 못한 숙제가 있다. 주포인 해리 케인의 맨시티 이적설이다. 만약, 케인이 잔류하면 토트넘이 다시 빅4 안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별개로 토트넘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체제에서 새로운 얼굴을 수혈했다. 스페인의 재능인 공격수 브라이언 힐,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데려왔다. 미래를 내다본 보강이다. 아직 이적 시장이 마감되지 않은 만큼 영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우루과이 국가대표 미드필더 나히탄 난데스(25, 칼리아리)를 점찍었다.
영국 90min은 “토트넘이 난데스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루과이 페냐롤 출신인 난데스는 2019년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주니어스를 떠나 칼리아리에 입성했다. 첫 시즌부터 주전을 꿰찼고,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중앙 미드필더인 그는 단단한 체구를 바탕으로 쉼 없이 그라운드를 누빈다. 박스 투 박스 스타일에 가깝다. 90min에 따르면 첼시의 캉테와 비교될 만큼 볼 탈취에 뛰어나다. 볼을 빼앗은 후 드리블로 운반하고 패스를 뿌리는 등 여러 옵션을 지닌 선수라고 평가했다. 난데스 본인도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과거 리즈 유나이티드가 난데스에게 관심을 보였다. 아직 이적료 등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 언급되지 않았다. 2년 전 보카주니어스에서 아탈란타로 건너왔을 때 1,800만 유로(247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현재 클럽과 대표팀에서 활약을 감안했을 때 가치가 큰 폭 상승한 건 분명하다.
토트넘은 이런 캉테 같은 선수를 찾고 있다. 탕귀 은돔벨레를 방출할 예정이다. 은돔벨레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난데스는 제격이다. 같은 포지션에 피에르 호이비에르와 무사 시소코 밖에 없어 큰 힘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