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다멜 팔카오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돌아왔다.
라요 바예카노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팔카오는 바예카노의 선수가 됐다. 환영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년이며 2023년 여름까지 뛰게 됐다. 매체는 "팔카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원하고 있으며 출전을 위해 바예카노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팔카오는 축구 팬들에게 낯익은 선수다. 한때 '인간계 최강'이라 불릴 만큼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했던 팔카오다. FC포르투에서 2009-10시즌 리그 28경기 25골 7도움으로 센세이션한 유럽 데뷔를 알렸다. 다음 시즌 22경기 16골 4도움으로 여전한 활약을 선보였다.
이에 팔카오는 2011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4,000만 유로(약 550억 원)에 이적했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대체자로 영입됐다. 팔카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다음 순이었다. 라리가 기준 2011-12시즌 34경기 24골, 2012-13시즌 34경기 28골로 자신의 이름을 전역에 알렸다.
이후엔 아쉬운 행보가 이어졌다. 팔카오는 AS모나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자신의 별명과 맞지 않은 모습을 보인 팔카오는 최근 터키의 갈라타사라이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가 된 팔카오는 이듬해 월드컵 출전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 종착지는 라리가의 바예카노로 뛸 수 있는 클럽을 택했다. 바예카노는 현재 3경기 1승 2패로 리그 10위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