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선수단 시장가치 순위 톱10. /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SNS 캡처새 시즌 토트넘 선수단 전체의 몸값이 6억9700만 유로(약 957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를 넘어 유럽 전체 9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5일(한국시간) 여름 이적시장을 끝으로 2021~2022시즌 선수단 구성을 마친 유럽 각 구단의 선수단 시장가치 합산 순위를 공개했다.
6억9700만 유로를 기록한 토트넘의 선수단 시장가치 총액은 전 세계 9위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 가운데엔 4번째로 많았다.
팀 내에선 해리 케인(28)의 몸값이 1억2000만 유로(약 1649억원)로 가장 높았고, 손흥민(29)이 8500만 유로(약 1168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케인과 손흥민의 몸값은 토트넘 전체 선수단 몸값의 약 30%에 달했다.
특히 리오넬 메시(34·파리생제르맹), 앙투안 그리즈만(30·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떠난 바르셀로나를 제친 게 눈에 띄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도 "토트넘이 바르셀로나보다 더 선수단 몸값 총액이 높다"고 조명했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바르셀로나는 8억7700만 유로(약 1조2048억원)로 유럽 전체 3위였고, 토트넘은 10위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 시즌 바르셀로나 구단의 선수단 시장가치는 6억7600만 유로(약 9287억원)로 급갑했다. 팀 내 1위는 9000만 유로(약 1237억원)의 프렌키 더 용(24)이었다.
한편 전 세계 1위는 무려 10억4000만 유로(약 1조4287억원)의 몸값을 자랑한 맨체스터 시티였다. 전 세계 구단들 가운데 시장가치 총액이 10억 유로가 넘은 팀은 맨시티가 유일했다.
맨시티의 뒤를 이어 파리생제르맹(PSG)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톱3에 올랐다. PSG는 9억9700만 유로(약 1조3696억원), 맨유는 9억3700만 유로(약 1조2872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그 뒤를 첼시와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이 이었다. 톱10엔 EPL 구단이 5개로 절반이었고, 스페인 3개 팀, 프랑스와 독일 각 1개 팀이었다.
전 세계 선수단 시장가치 순위 11~20위. /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