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타격왕의 굴욕, ML 타율 1할대 추락…2년째 무홈런

561 0 0 2021-09-05 07:51:0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본프로야구 타격왕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일본에서 통산 3할대 타율을 자랑하던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33·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에선 2할도 못 치고 있다. 1할대 타율로 추락하며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다. 

아키야마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7회 대타로 교체 출장했지만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7회 1루 땅볼에 이어 9회 3루 내야 뜬공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이로써 아키야마는 지난달 17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최근 11경기(선발 3경기)에서 16타수 무안타 침묵을 이어갔다. 이 기간 볼넷 1개로 딱 한 번 출루했을 뿐 삼진 7개를 당하며 병살타 1개로 무기력했다. 

아키야마의 시즌 타율은 결국 1할대(.199)로 떨어졌다. 시즌 전체 성적은 83경기에서 156타수 31안타 타율 1할9푼9리 무홈런 12타점 14볼넷 38삼진 출루율 .280 장타율 .244 OPS .524에 불과하다. 6월에 기록한 2할5푼이 월간 최고 타율로 나머지는 모두 2할 이하. 이렇다 할 반등 기미도 보이지 못한 채 시즌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아키야마는 일본을 대표하는 호타준족 선수였다. 지난 2011년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뒤 2019년까지 9시즌 통산 타율 3할1리 1405안타 116홈런 513타점 112도루를 기록했다. 2015년 일본 역대 한 시즌 최다 216안타 기록을 세우는 등 3년 연속 최다안타로 정상급 컨택 능력을 발휘했다. 




펀치 능력도 있어 2017~2019년 3년 연속 20홈런을 터뜨렸다. 중견수로서 빠른 발을 활용한 폭넓은 수비까지 인정받아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았다. 2020년 1월 신시내티와 3년 총액 2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해 600만 달러, 올해 700만 달러, 내년 800만 달러를 받는 조건. 

일본인 최초 신시내티 선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금까지 결과는 처참하다. 지난해 54경기 타율 2할4푼5리 38안타 무홈런 9타점 25볼넷 34삼진 출루율 .357 장타율 .297 OPS .654로 부진했다. 빅리그 첫 해 적응기로 볼 수 있었지만 올해는 모든 면에서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일본에선 중장거리 타자였지만 미국에선 2년째 홈런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137경기 동안 홈런이 1개도 없다. 수비는 준수하지만 타격 생산력이 너무 떨어진다. 패스트볼 타율 1할7푼9리로 빠른 공 대처가 되지 않는다.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내년에도 전망은 밝지 않다. /waw@osen.co.kr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2280
'나 뱃살 없다니까'...'뚱보 논란' 네이마르, 식스팩 공개로 정면 반박 순대국
21-09-05 06:26
12279
크로아티아 멋하냐 원빈해설위원
21-09-05 05:22
12278
'COME BACK' 팔카오, 라리가로 전격 복귀!...2023년까지 픽샤워
21-09-05 04:07
12277
싹다 정배인데 픽도리
21-09-05 02:34
12276
루카쿠, "인테르가 안 좋은 상황에서 날 구했기에 배신하고 싶지 않았다" 해골
21-09-05 01:28
12275
기아도 틀리고 곰비서
21-09-04 21:32
12274
[오피셜]'왜 그린우드가 빠졌지' 맨유 UCL 명단 25명 발표, 린가드 포함시켰다 노랑색옷사고시퐁
21-09-04 19:01
12273
'10년 동안 딱 5번'...맨유가 제임스 판매에 더 크게 웃는 이유는? 섹시한황소
21-09-04 18:18
12272
황희찬, "울버햄튼 환대에 감동...손흥민과 만나도 100% 보여줄 것" 박과장
21-09-04 16:52
12271
“토트넘 이적 몰랐어, 바르사가 날 갑자기 판다더라” 황당했던 343억 수비수 사이타마
21-09-04 15:55
12270
'배불뚝이 아저씨' 된 네이마르, 몸 관리 지적에 "옷을 크게 입어서 그래" 이아이언
21-09-04 15:30
12269
호날두, 플레처 환대 받으며 맨체스터 도착...'호날두 효과 대단해' 캡틴아메리카
21-09-04 14:13
12268
FIFA 파격 계획 "월드컵 4년→2년 개최로 변경" 가츠동
21-09-04 13:10
12267
인터풋볼 '토트넘 가지마!' 울버햄튼, '괴물 윙어' 잡는다...주급 2배+4년 재계약 약속 군주
21-09-04 13:00
12266
'인종차별+최악의 활약' 이 선수 이적에 바르사 선수들은 '환호' 장그래
21-09-04 09:43
12265
'SON 때리지마' 절친 충격, 토트넘 방출되자마자 '앙숙'과 접촉 호랑이
21-09-04 05:42
12264
또 먼저 실점 ㅜㅜ 손나은
21-09-04 04:31
12263
'K-자가격리' 맛본 레바논 주전 MF, 韓 원정 불참...주장도 출전 불투명 아이언맨
21-09-04 03:06
12262
'동양인 인종차별 추악한 행위' 뎀벨레, 등번호 11번→7번 변경 극혐
21-09-04 01:32
12261
입국 50시간만에 풀타임에 담긴 현실…체력 안배도, 전술도, 결과도 모두 실패한 벤투 음바페
21-09-03 23:30
12260
야구 약오르네 미니언즈
21-09-03 22:15
12259
요키시는 나름 선방했구만 물음표
21-09-03 20:49
12258
손흥민, 이라크 공격수에 '꽁꽁', 아드보카트 '용병술' 대성공 떨어진원숭이
21-09-03 17:40
12257
'마의 34점' 벗어난 대구, 이제는 연승 도전 타짜신정환
21-09-03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