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는 30대 중반에도 여전한 가치를 자랑한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5일(한국 시간) 34세 이상 선수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10인을 공개했다.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는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메시의 몸값은 8,000만 유로(약 1,098억 원)로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호날두의 가치는 4,500만 유로(약 618억 원)로 집계됐다. 호날두는 TOP10 중 최고령자였다.
메시와 호날두는 지난 시즌 각각 스페인 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 A 득점왕을 차지했다. 둘 다 새 시즌을 앞두고 이적했다. 메시는 이미 PSG 데뷔전을 치렀고, 호날두는 오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맨유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이들 아래로는 대체로 몸값이 비슷했다. 마누엘 노이어(35, 바이에른 뮌헨)가 1,800만 유로(약 247억 원)로 뒤를 이었고, 루이스 수아레스(3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500만 유로(약 206억 원), 케일러 나바스(34, PSG)가 1,200만 유로(약 164억 원)로 TOP5에 들었다.
루카 모드리치(35, 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PSG), 헤라르드 피케(34, FC 바르셀로나)는 1,000만 유로(약 137억 원)로 몸값이 같았고, 위고 요리스(34, 토트넘 홋스퍼)와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는 900만 유로(약 123억 원)의 가치를 자랑했다.
10명의 공통점은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소속팀에서 핵심 멤버라는 것이다. 이들 모두 나이를 먹어 전성기보다 기량이 떨어졌으나 여전히 정상급 선수임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