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매체에서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과 파리 생제르맹을 연결했다. 꽤 일리있는 주장이었지만 현실적인 가능성이 떨어진다.
손흥민은 아시아 최고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공격수다. 프리미어리그 인기가 높은 동남아에서도 손흥민 일거수 일투족은 관심이다. 9일(한국시간) 베트남 매체 '더타오247'이 "손흥민이 파리 생제르맹에서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 뛸 수 있다"고 알렸다.
현지에서 이적설을 옮겨 적은 건 아니었다. 킬리앙 음바페와 손흥민을 연결했다. 매체는 "음바페 미래를 알 수 없다. 파리 생제르맹과 내년에 계약이 끝나는데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다. 유럽 매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노리고 있다"고 짚었다.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난다면, 손흥민에게 접근할 거라 예상했다. '더타오247'은 "일부 추측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이 음바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손흥민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리적인 이유는 있었다. 매체는 "4년 전, 파리 생제르맹이 손흥민과 율리안 드락슬러를 놓고 고민했고, 드락슬러를 선택했다. 하지만 현재 드락슬러 폼은 떨어지고 있다. 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관계도 좋다. 재정적, 우승 경쟁을 향한 열망에도 적합한 팀"이라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잘 알고 있다는 점, 토트넘에서 톱 클래스 기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해 12월부터 나왔던 재계약 합의설에 종지부를 찍었고 2025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런던 생활에 행복하며, 프리시즌에 "토트넘처럼 빅클럽에서 더 뛸 수 있어 기쁘다"며 계약 기간까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처럼 말했다. 물론 축구에서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핵심이자 이적 불가 선수로 생각하기에 신빙성은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