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텡, 전여친 폭행 혐의로 재판…'전전여친'은 숨진 채 발견

461 0 0 2021-09-10 06:51: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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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 유주 정 통신원] 프랑스 리그앙 올림피크 리옹의 수비수 제롬 보아텡이 9일 독일 뮌헨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8년 전 연인을 폭행한 혐의다.

피해자는 셰린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여성으로 보아텡과의 사이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휴가 중 말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보아텡이 여성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보아텡이 의도적으로 여성의 신체에 폭력을 가한 것으로 보고 보아텡을 기소했다.

보아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혐의가 인정되면 벌금형을 받거나 최대 징역 5년에 처해질 수 있다.

보아텡은 이날 오전 짙은 남색 정장을 입고 경호원에 둘러싸인 채 법정에 나타났다.

사건 목격자 4명도 진술을 하기 위해 법정에 섰다. 당초 이날 재판은 지난해 12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목격자 증언 일정에 차질이 생겨 미뤄졌다.

유럽 현지 언론들은 한때 전설적인 선수들에 비교됐던 '바이에른 레전드' 보아텡의 추락 위기를 앞 다퉈 보도하고 있다.

독일 출신으로 1988년생인 보아텡은 이달 초 리옹에 입단했다.

이전 소속팀인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선 22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독일 대표팀으로도 뛰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에 일조했다.

보아텡이 여자친구 문제로 구설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보아텡의 또 다른 연인이었던 모델 카샤 렌하르트가 독일 베를린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보아텡은 카타르에서 훈련 중이었다. 독일 현지 언론들은 보아텡이 사건 전 렌하르트와의 관계를 끝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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