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에 1개차로 접근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2위 양키스 0.5경기차 압박[토론토=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홈런을 때려낸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1.08.31[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이제 꼭 1개 차이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레이더 망에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포착됐다.
게레로 주니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전 9회초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게레로 주니어는 양키스 좌완 앤드류 히니의 93.1마일(약 150㎞)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게레로 주니어는 예상대로 공이 펜스를 넘어가자 서서히 베이스를 돌기 시작했다.
시즌 42호 홈런포를 쏘아올린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 전체 1위 오타니(43개)에게 1개차로 접근했다. 최근 4경기에서 3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오타니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올해 홈런왕 경쟁은 오타니, 게레로,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42개)의 3파전으로 압축된 형국이다.
한편 토론토는 양키스를 6-4로 꺾고 원정 4경기를 싹쓸이했다. 연승 행진은 8경기로 늘었다.
토론토의 가세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최근 11경기에서 10승(1패)을 쓸어 담은 토론토는 77승62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3위를 고수했다.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주어지는 양키스(78승62패)와의 격차를 반 경기로 좁히면서 향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