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전 아냐?'...레노, '400억 후보 GK'에 밀리자 강한 의문 표해

552 0 0 2021-09-18 13:51: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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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트 레노(29, 아스널)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골키퍼 선발 계획에 의문을 품고 있다.

레노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을 떠나 아스널에 입단했다. 당시 주전 골키퍼였던 페트르 체흐를 밀어내고 아스널 골문을 책임졌다. 체흐가 떠난 뒤에도 다비드 오스피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와 경쟁했지만 항상 승리는 레노였다. 레노는 확실한 선방 능력을 가진 게 강점이었다. 이른바 팀에 승점을 선사하는 선방을 자주 보여주며 아스널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치명적인 단점도 존재했다.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는 순간이 꽤 있다는 부분이었다. 빌드업 상황이나 펀칭을 할 때 미스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곧바로 실점으로 연결될 때가 많았다. 이로 인해 레노는 불안점을 가진 골키퍼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최근엔 잦은 부상에도 시달리며 빠질 때가 많았다.

따라서 아스널은 골키퍼 경쟁력을 높이고 레노 이탈을 대비하기 위해서 백업 골키퍼 영입에 혈안이 되어있었다. 루나르 루나르손, 맷 라이언이 영입됐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에 올여름 2,800만 유로(약 388억 원)를 들여 아론 램스데일을 데려왔다. 백업 골키퍼에게 400억에 가까운 돈을 지불하자 많은 팬들은 의문을 표했다.

예상과 달리 램스데일은 레노 백업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경쟁자였다. 시즌 초반 아르테타 감독은 레노와 램스데일을 번갈아 기용하며 경쟁을 부추기는 중이다. 램스데일은 3시즌 연속 강등을 경험한 골키퍼답지 않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합격점을 받고 있다. 아스널에 중요했던 4라운드 노리치 시티전 선발출전해 클린시트(무실점)를 이끌어낸 게 인상적이었다.

레노는 작금의 상황에 의문을 표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르테타 감독은 번리전을 앞두고 진행한 사전 기자회견에서 "어떤 포지션이든 경쟁자들끼리 자극을 줄 필요가 있다. 한 포지션에 여러 선수가 있는 건 아스널의 레벨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골키퍼도 마찬가지다. 레노는 이에 대해 말을 했는데 결과는 유쾌하지 않았다. 실망한 게 분명하지만 아스널을 위해 더 도움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레노는 나의 결정에 안 좋게는 반응하지 않았다. 좋은 관계를 유지 중에 있다. 레노든 램스데일이든 출전을 약속, 보장하지 않고 있다. 이는 과거의 방식이다. 그가 어떻게 해왔는지 보는 것보다 지금 폼이 어떤 지를 우선적으로 지켜보는 중이다. 따라서 모두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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