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의 주축 수비수가 된 김민재가 팀 동료 아틸라 살라이와 수줍은 '케미'를 뽐냈다.
페네르바체는 1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에 "팀 동료"라는 문구와 함께 김민재와 살라이의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 두 선수는 어깨동무를 하고 있었고 김민재가 살라이의 어깨에 기대고 있다가 나란히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접한 팬들도 두 선수에게 애정 어린 반응을 보였다.
김민재는 올여름 베이징궈안(중국)을 떠나 페네르바체에 입단했다. 터키 쉬페르 리그 2라운드 안탈리아스포르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김민재는 터키 무대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모두 통틀어 8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는 등 팀 내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페네르바체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 김민재와 수줍은 '케미'를 뽐낸 살라이 역시 수비의 핵심이다. 리그 기준으로 살라이가 8경기(선발7, 교체1), 김민개가 7경기에 출전하며 8경기 모두 풀타임을 뛴 골키퍼 알타이 바인디르, 미드필더 루이스 구스타보에 이어 출전 시간 3, 4위를 기록 중이다.
두 선수는 경기장 안에서 계속 호흡을 끌어올리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이들의 활약 속에 리그 8경기서 6실점만 내주며 최소 실점 1위에 올라있다. 이에 터키 매체 '허리예트'는 "페네르바체는 수비에서 조화와 안정감이 생겼을 때 항상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각되어 왔다. 올 시즌도 우승의 꿈을 간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매체는 "김민재, 살라이를 포함해 마르셀 티세랑, 세르달 아지즈, 필립 노박으로 이어지는 올 시즌 페네르바체 수비진의 조화와 활약은 코칭 스태프와 팬들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10월 A매치 기간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시리아, 이란과의 경기에서 모두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오는 주말 트라브존스포르 원정을 시작으로 다시 소속팀 페네르바체에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