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가르시아 마요르카 감독이 이강인에게 발전을 계속 요구했다.
스페인 라디오 온데 데포르티바는 22일(한국시간) RCD마요르카의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이강인에 대해 평가했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발렌시아와 계약을 상호 해지하고 마요르카와 FA로 계약했다. 그는 오는 23일 2021/22시즌 라리가 10라운드에서 이적 후 처음으로 발렌시아에서 친정팀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한때 발렌시아의 지역 라이벌 비야레알 감독직을 맡기도 했었던 가르시아 감독은 "발렌시아에 돌아오는 건 항상 특별하다. 발렌시아를 상대하는 건 동기부여가 된다"라면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이강인에 대해선 "강인은 우리가 생각한 계약은 아니었지만, 기회가 찾아왔다. 난 그가 마요르카의 현재이자 미래이기 때문에 좋아한다. 그는 아주 좋은 것들을 갖고 있고 발전시켜야 하는 것들도 있다. 그는 다양한 것들을 갖춘 선수이며 안정적이면서도 발전하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이강인을 중원과 측면에서 모두 활용하고 있다. 그는 정신적, 신체적으로 이미 완성된 몇 안 되는 20대 선수다. 그는 단계를 더 밟아야 하고 해낼 수 있다"라면서 "그것이 그가 항상 뛸 거라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 하지만 그는 발전하고 있다. 슈팅을 때리고 패스를 하고 세트피스를 처리한다. 그는 다른 선수고 어느 때나 그는 자신의 퀄리티를 보여줄 수 있고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강인은 4라운드부터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고 있다. 그는 지난 6라운드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만회골을 터뜨리며 풀타임 활약한 뒤, 쿠보 타케후사의 부상과 함께 매 경기 선발 출장의 기회를 얻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은 가르시아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강인은 이제 익숙한 경기장인 메스타야에서 친정팀 발렌시아를 상대한다. 자신을 제대로 대우해주지 않았던 발렌시아를 처음 상대하는 그는 익숙한 환경에서 팀의 승리와 함께 리그 2호골 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