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새 둥지를 물색하던 김신욱(33)을 향한 영입 움직임이 포착했다.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국내외에서 김신욱 영입을 검토하며 제안을 준비 중이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세 군데 정도의 국내외 팀들이 김신욱 영입을 생각 중이다. 이미 김신욱에게 제안을 한 팀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현재 김신욱에게 관심이 있는 K리그 팀은 세 팀 정도로 확인됐다. 김신욱도 이 팀들이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아시아권에서도 김신욱에게 관심을 드러내는 중이다.
김신욱은 2019년 여름 전북 현대에서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뒤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김신욱을 앞세운 상하이 선화는 2019년에 중국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상하이 선화의 외국인 선수 교체 방침으로 지난 8월 계약해지를 한 뒤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김신욱에게 관심을 보인 팀들은 뛰어난 기량과 함께 이적료가 없다는 점을 매력적으로 느끼고 있다.
그동안 김신욱은 상황을 지켜보며 천천히 새 둥지를 찾았으나 이제는 속도를 낼 생각이다. 공백기가 길어질수록 내년 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이 관계자는 “한 달 정도 내에는 이적을 마무리할 생각인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