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미국] ‘전설의 은퇴식’ 지소연, 파티 또 망치나

664 0 0 2021-10-27 04:23:44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에이스’ ‘캡틴’ 지소연(30·첼시 위민)이 또 고춧가루를 뿌릴까.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피파랭킹 18위)은 27일 오전 9시(한국시각) 미국 메니소타주 세인트폴 알리안츠 필드에서 ‘세계 최강’ 미국(피파랭킹 1위) 여자축구대표팀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벨 감독 바람대로 ‘2022 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강팀과의 일전이다.

블라코 안도노브스키 감독이 지휘하는 미국 여자축구는 최강팀으로 꼽힌다. 올림픽과 월드컵에서 수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팀이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전에는 주전 골키퍼와 미드필더 일부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A매치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다. 2019년 미국을 여자 월드컵 통산 4회 우승으로 이끌며 발롱도르를 받았던 메건 러피노(36·레인)와 A매치 114골의 알렉스 모건(32·올랜도), 134골의 칼리 로이드(39·뉴저지/뉴욕FC) 등 간판 스타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21명 중 17명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다.

난적이다. 지난 22일 경기 포함 한국 여자축구는 미국과의 역대전적에서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4무10패). 절대 열세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지난 2019년 10월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미국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22일 평가전에서도 0-0 무승부로 미국의 홈 23연승을 가로막았다.

1차전에서 미국은 모건을 빼고 은퇴식을 앞둔 ‘레전드’ 로이드를 투입했지만 끝내 한국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화려한 드리블과 발재간으로 수비수들을 따돌렸지만 골키퍼 윤영글이 지키는 골문을 뚫지 못했다. 미국은 유효슈팅 8개 포함 19개의 슈팅을 시도하면서도 득점에 실패했다.

평가전이지만 반드시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것이 미국 대표팀의 각오다. FIFA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두 차례(2015·2016년) 수상한 로이드의 국가대표팀 은퇴경기이기 때문이다. 로이드는 2021시즌 미국여자축구리그(NWSL)를 끝으로 축구 선수 생활도 정리한다. 

1차전을 앞두고 로이드의 은퇴를 언급하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던 미국을 향해 지소연은 “2년 전 미국 감독님의 은퇴식에서 고춧가루를 팍팍 뿌린 좋은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에도 멋진 경기를 하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당시 경기에서 지소연은 골을 터뜨리며 미국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웠다.

최전방 공격수 지소연은 미국과의 1차전에서 수비라인까지 내려와 미국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개인 기량에서 밀리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수비를 두껍게 할 수밖에 없던 상황에서 수비에 무게를 뒀던 것이 사실이다.

2차전에서는 조금 더 달라지겠다고 말한다. 지소연은 미국과의 2차전을 앞두고 “수비를 하다 역습으로 전환할 때 더 빠르고 간결하게 해야 할 것 같다”며 수비를 말하면서도 골문을 겨냥했다. 1차전에서 비록 유효슈팅 1개에 그쳤지만, 한국의 스피드와 패스 플레이는 인상적이었다.

골키퍼의 선방과 공수 조직력을 다시 보여준다면, 로이드 은퇴식에서 무기력한 들러리는 되지 않을 수 있다. 하나의 팀으로 똘똘 뭉쳐있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반란이 기대된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3048
PAOK, 이재영-이다영 '공짜'로 영입했다...약삭빠른 상술로 '대박' 극혐
21-10-28 12:17
13047
메시의 잔인한 초대 "중국, 카타르에서 만나자"…中 팬도 자조 음바페
21-10-28 11:30
13046
드레싱룸 불만 폭발...호날두, 동료들 집합해 "파업은 안 돼!" 미니언즈
21-10-28 10:11
13045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1-10-28 09:00
13044
'실망스러움의 연속' 유벤투스 알레그리, "반성해야 한다" 불쌍한영자
21-10-28 06:57
13043
이승우, SNS에 소속팀 저격…"잘못된 곳에 있으면 빛날 수 없어" 간빠이
21-10-28 04:18
13042
라리가 전반 다 역배 불도저
21-10-28 02:59
13041
바셀 승 유벤 승 노랑색옷사고시퐁
21-10-28 01:14
13040
내일 기아 롯데전 가마구치
21-10-28 00:23
13039
감독은 '왕따'-선수는 '이적 선언'... 맨유, 이런 난장판이 어딨나 섹시한황소
21-10-27 23:42
13038
우승 경쟁 나란히 졌네 군주
21-10-27 21:37
13037
‘2032억→270억’ 어쩌다 이 지경까지… 2021년 몸값 하락률도 압도적 1위 이아이언
21-10-27 17:05
13036
호날두, '충격' 맨유 차기 감독 후보 7순위(英 언론) 원빈해설위원
21-10-27 16:07
13035
'결과는 옳았다' 삼성의 신연봉제, 타구단으로 옮겨가나 호랑이
21-10-27 14:27
13034
38살에 다시 전성기…'ERA 2.11' 여전히 독보적이다 손나은
21-10-27 13:13
13033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서 도박” 두산베어스 방출 정현욱, 벌금형 극혐
21-10-27 12:11
13032
맨유-토트넘 떨고 있니...'520조' 뉴캐슬, 텐 하흐에 연봉 '180억' 제시 미니언즈
21-10-27 11:06
13031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1-10-27 09:04
13030
"김광현의 길은 끝났다" MLB닷컴, 세인트루이스와 김광현 결별 시사...박효준도 2022 피츠버그 잠정 로스터 제외 크롬
21-10-27 05:37
VIEW
[한국VS미국] ‘전설의 은퇴식’ 지소연, 파티 또 망치나 박과장
21-10-27 04:23
13028
드디어 ‘FA’ 김신욱 영입전 시작했다… 국내외 팀에서 러브콜 호랑이
21-10-27 02:52
13027
"부끄럽지 않니?" 폭발한 호날두, 맨유 동료들 꾸짖었다 조현
21-10-27 01:13
13026
또 한 명의 레알 레전드가 떠난다... 15년 레알 생활 정리 질주머신
21-10-26 23:29
13025
대체 선발이 일냈다, 7전8기 끝 70승…LG 드디어 3위 확보 해골
21-10-26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