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에르난데스는 바르셀로나에서 어떤 선수 구성을 사용하게 될까.
바르셀로나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라요 바예카노 원정 경기에서 패배한 뒤에 "구단은 이번 경기를 끝으로 로날드 쿠만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앞날에 행운을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빈 감독직에는 세르지 바르후안 바르셀로나B 감독이 임시로 선임된 상태.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으로 인해 리오넬 메시까지 잃은 뒤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쿠만 감독이 경질됐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수습할 차기 감독에 모든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후보로 유력한 인물은 바르셀로나 레전드인 사비 알 사드 감독이다.
사비는 2019-20시즌부터 알 사드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아직 감독으로서의 경험은 많지 않지만 알 사드에서만 7개의 트로피를 차지하면서 좋은 지도력을 선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중요시하는 점유율 축구를 추구하는 스타일의 감독이다. 이미 스페인 현지 언론에서는 사비의 바르셀로나행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따라서 사비가 바르셀로나에서 어떤 선수 구성을 가져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더 선'은 30일 사비가 만들어갈 바르셀로나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4-3-3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건 유지됐다.
스트라이커에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배치됐는데, 측면에 변화가 있었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에서 주전에서 밀리는 라힘 스털링을 데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현재 바르셀로나 방출 후보로 거론되는 우스망 뎀벨레를 선발로 예측했다.
중원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현재 주전급 자원인 페드리가 빠진 가운데 그 자리는 또다른 유망주인 가비가 자리했다. 프렝키 더 용과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그대로 주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비진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조르디 알바와 세르지 로베르토는 그대로 입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헤라르드 피케와 로날드 아라후오가 아닌 에릭 가르시아가 주전으로 올라서고, 세비야 핵심 수비수 쥘스 쿤데를 영입할 것으로 봤다. 골문은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그대로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