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7·토트넘) 감독이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 이사회가 누누 감독이 감독직을 맡을 수 없다고 밝히며 그를 경질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누누 감독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당시 여러 논란들이 있었지만 리그 개막 후 무실점 3연승을 기록, 리그 선두에 등극하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9월 A매치 이후 리그 3연패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후 10월 A매치를 앞두고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듯했으나 기복 있는 경기력과 답답한 공격력을 보이며 리그 8위로 추락했다.
더욱이 지난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에딘손 카바니(34), 마커스 래시포드(24·이하 맨유)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0-3 완패를 당했다.
결국, 다니엘 레비(62) 회장이 칼을 뽑아들었다. 레비 회장은 파비오 파라티치(49) 단장과 함께 누누 감독에 대한 거취를 두고 이사회를 가졌다.
이를 두고 매체는 “한 소식통에 의하면 오늘 오후 구단 수뇌부들은 누누 감독을 경질시키기로 결정했으며 그는 오늘 중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레비 회장과 파라티치 단장은 불과 몇 달 만에 두 번째 감독 선임에 나선다.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라이언 메이슨(29)이 이번에도 감독 대행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