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감독 데뷔전을 치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테세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4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선제골을 비롯해 루카스 모우라, 상대 자책골로 토트넘이 먼저 앞서갔다. 비테세가 두 골을 따라붙었지만, 토트넘은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따냈다.
감독직 복귀전이자 토트넘 데뷔전을 치른 콘테 감독은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경기를 치렀다. 전반에만 다섯 골이 터졌고 후반엔 퇴장자만 3명이 발생했다. 교체 투입된 다빈손 산체스는 축구화에" 눈 주변이 찍혀 피가 났고 경기장 관중 난입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영국 방송사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미친 경기였다. 보통 난 이런 경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미친 경기는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동시에 난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콘테는 '우리는 3-0으로 이기고 있었고 우리가 피할 수 있는 두 골을 내줬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퇴장 이후 우리는 위기에 빠졌다. 힘든 상황에서 이긴 건 팀과 선수에게 좋다"면서 "선수들은 자신감을 발전시켜야 했다. 더 많이 일해야 했다. 지금 문제점은 우리가 일할 시간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주말 에버튼전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여전히 팀에 많은 부분이 발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우리는 발전해야 한다. 이틀 안에 우리가 에버튼전을 준비해야 해 쉽지는 않다. 이제 우리는 하루가 남았다. 오늘 뛴 선수들이 내일 훈련하는 건 불가능하다. 많은 에너지를 썼다. 내일 우리는 쉬어야 하고 오늘 뛰지 않은 선수들과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콘테 감독은 "우리는 많은 전술적이고 신체적인 측면에서 훈련해야 해 인내심이 필요하다. 난 훈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난 훈련만이 우리를 중요한 목표에 도달하게 할 것이라는 걸 안다"라며 강도 높은 훈련이 있을 것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