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벽 김민재(24)의 페네르바체 SK 동료 어틸러 설러이(23)가 첼시로 이적한다.
CNN 투르크는 11일 “첼시가 페네르바체와 헝가리 국가대표 수비수 설러이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까지 키프로스 아폴론 리마솔에서 활약했던 설러이는 올해 1월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금세 적응하며 주전을 꿰찼다. 이번 시즌 합류한 김민재와 견고한 중앙 수비를 구축하고 있다. 2019년 11월 헝가리 대표팀에서 데뷔전을 치른 후 유로2020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나섰고, 현재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설러이는 192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피지컬과 공중볼 능력을 갖췄다. 스피드와 테크닉이 뛰어나고 주발은 왼발이지만, 오른발도 잘 쓴다. 이에 유럽 다수 팀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첼시,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가 지켜보고 있다.
빠르게 움직임 첼시가 설러이 쟁탈전에서 승리했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가 이적료 2,340만 유로(316억 원)로 페네르바체와 이적 합의를 했다. 설러이의 연봉은 400만 유로, 계약 기간은 6년이라고 했다.
설러이는 내년 여름 이적이 유력하나, 우선 페네르바체에 적을 두고 1월에 임대로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될 수도 있다. 첼시는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끝난다. 그러나 재계약이 지지부진하면서 대안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뤼디거의 경우 연봉 두 배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