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독일 매체 '트란스페르마르크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감독 후보군을 나열했다. 그럴 듯한 사령탑도, 다소 납득이 어려운 지도자도 보였다.
첫 번째 선택은 역시 지네딘 지단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무려 11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지단 감독은 흔들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다잡을 적임자로 여겨진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떠나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 자리를 지단 감독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굉장한 결과다.
이 밖에도 한때 바르셀로나를 지휘했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커리어를 끝으로 휴식을 취하는 뤼시앵 파브레, 레알 베티스·바르셀로나 등을 맡았던 키케 세티엔, 풍부한 경험을 지닌 로날드 쿠만 등이 '트란스페르마르크트'에 의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 가능성을 지닌 인물들로 평가 받았다.
의외의 존재들도 거론됐다. 일단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다. 첼시와 작별한 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램파드 감독도 후보군이 될 순 있었다. 그러나 램파드 감독은 최근 노리치 시티·레스터 시티 등 부임설이 도는 와중이며, 첼시에서 워낙 오랜 시간을 보냈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쉽사리 섞이지 못할 수 있다.
누누 에스피리누 산투 감독도 '트란스페르마르크트'의 선택을 받았다. 누누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다. 북런던에서 실패로 큰 클럽을 맡기에는 모자라다는 평을 받은 게 사실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한 누누 감독을 선택하기엔 아쉬움이 남는다.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도 있었다. 피를로 감독은 유벤투스를 이끌면서 리더십 부족이라는 평을 받았다. 결국 좋지 못한 성적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아야 했다. 아직 지도자로서 경험은 일천한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감당하기에도 버거움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