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해지도 고려”…‘선 넘은’ 조송화, 돌아갈 길 없다

435 0 0 2021-11-24 14:50:0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IBK기업은행 조송화. 한국배구연맹 제공
IBK기업은행의 조송화 임의해지 시도는 불발됐지만 조송화가 팀으로 돌아갈 수 있는 문은 닫혔다. IBK기업은행은 계약해지, 징계 등 방안을 강구해 조송화의 복귀를 막을 방침이다.

IBK기업은행은 23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조송화 선수와 함께할 수 없다는 구단의 입장은 변화가 없으며, 이와 관련해 한국배구연맹 등 관계규정에서 정하는 바를 감안해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전날 배구연맹에 조송화의 임의해지에 관한 공문을 발송했으나 이날 오후 ‘서류 미비’의 이유로 반려됐다. 프로스포츠 표준계약서 규정에 따르면 임의해지 시 선수의 서면 신청서가 필요한데, IBK기업은행은 조송화에게서 신청서를 받지 못한 채 임의해지를 밀어붙이려 했다.

서남원 감독 재직 당시 ‘배구를 포기하겠다’고 했던 조송화가 신청서를 내지 않은 것은 서 감독이 경질된 후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기 때문이라는 게 구단의 전언이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조송화가 구단의 특정인에게 연락해 운동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조송화는 팀 내 친한 선수들과도 연락하고 있다. 표승주는 “저랑 친분이 있고 연락을 하고 있다. 다만 저랑 송화 둘이서 하는 얘기이기 때문에 그 내용을 인터뷰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건 아닌 것 같다”면서 조송화가 팀에 연락해 복귀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선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의 내분이 대중들에게 알려진 계기가 지난 13일 조송화의 무단 이탈이었다는 점, 구단의 설득에도 조송화가 ‘운동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는 점 등에서 구단은 조송화의 복귀를 허락할 계획이 없다.

구단은 내부 징계나 계약해지를 통해 조송화를 방출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계약해지의 경우 잔여연봉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일이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면 계약해지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있다.

조송화는 지난해 4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총액 2억7000만원(연봉 2억5000만원·옵션 2000만원)에 흥국생명에서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두 시즌째 만에 유니폼을 벗을 상황에 몰렸다. IBK기업은행은 현재 조송화에게 연봉을 지급하고 있는 상태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3435
오릭스 역전 못하나 픽샤워
21-11-24 20:30
13434
'최동원상' 영예 두산 미란다 "최동원 희생 정신으로 마운드 오르고 있다" 소주반샷
21-11-24 17:24
13433
'멋진 대결을 기대하라' GS칼텍스 vs 한국도로공사 애플
21-11-24 16:10
VIEW
“계약해지도 고려”…‘선 넘은’ 조송화, 돌아갈 길 없다 오타쿠
21-11-24 14:50
13431
[오피셜] '리헨즈' 손시우, 아프리카서 젠지로 이적 손나은
21-11-24 13:16
13430
‘라이언시티 입단’ 김신욱, “싱가포르의 야망, 비전이 날 당겼다” [사커피플] 극혐
21-11-24 12:01
13429
손흥민×델 피에로, 한국 대들보가 이탈리아 전설과 찰칵 음바페
21-11-24 10:38
13428
“얘네 다 내가 데려왔어” 말단 보조에서 ‘첼시 여왕’ 된 이 여자 물음표
21-11-24 10:02
13427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1-11-24 08:42
13426
"김연경 아니면서 김연경 처럼 행동한다"...한 배구인의 '뼈때리는 일침' 조현
21-11-24 05:45
13425
포체티노, 맨체스터 도착...맨유행 질문엔 ‘어깨만 으쓱’ 닥터최
21-11-24 03:48
13424
‘황희찬 너 때문에’...울버햄튼, 황희찬 영입후 3명의 미래 '불투명' 6시내고환
21-11-24 02:29
13423
다음 야구시즌까지 가마구치
21-11-24 01:30
13422
메시 "난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것이다" 치타
21-11-24 01:04
13421
김수지 “우리가 주도했다는 얘기, 말도 안된다” 뉴스보이
21-11-24 00:09
13420
중국 떠나고 연봉 20억원으로 추락, 광저우 시절 '10분의 1' 뉴스보이
21-11-23 23:09
13419
이승우, STVV와 계약 해지... 이적료 없이 새출발 간빠이
21-11-23 21:23
13418
IBK 김사니 감독대행 눈물 "서남원 감독이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했다" 불도저
21-11-23 20:14
13417
누누를 OT로?… 해외 매체가 '앞뒤 안 재고' 나열한 맨유 감독 후보군 섹시한황소
21-11-23 17:33
13416
신규 클래스 ㅎㅎ 가터벨트
21-11-23 15:51
13415
다른 선수였다…이강인 교체된 황당 이유 “커뮤니케이션 오류” 박과장
21-11-23 15:48
13414
솔샤르 경질 '후폭풍'... 레알 음바페 영입 '초대형 변수' 등장 사이타마
21-11-23 15:24
13413
"페르난데스 호날두 합류하고 변했다" 익명의 에이전트 폭로 이아이언
21-11-23 13:48
13412
'NO 세리머니' 호이비에르, 동점골에도..."사실 짜증 났다" 캡틴아메리카
21-11-23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