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안혜진 세터(왼쪽)와 한국도로공사 이윤정 세터. (C)KOVO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2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24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현재 GS칼텍스는 6승 3패 승점 18점으로 3위고, 한국도로공사는 5승 4패 승점 15점으로 4위다. 3위와 4위의 대결이다.
두 팀은 현재 페이스가 괜찮다. GS칼텍스는 지난 14일 흥국생명에 3-0 완승을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19일에는 페퍼저축은행을 3-0으로 눌렀다. 하위권 두 팀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경기 내용도 괜찮았다. 오늘 경기를 통해 3연승에 도전한다. 조직력이 점점 단단해지고 있어 고무적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4경기 3승 1패다. 특히 지난 21일 홈에서 KGC인삼공사를 3-0으로 눌렀다. 상위권에 포진한 팀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 오늘 경기를 통해 본격적인 상승세에 탄력을 붙이겠다는 도로공사다.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은 지난 11월 3일이었고, 당시 GS칼텍스가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설욕을 벼른다. 특히 도로공사는 GS칼텍스만 만나면 이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고, 올 시즌도 첫 대결에서 패했다. 오늘 경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매우 궁금하다.
도로공사는 지난 경기 이윤정 세터가 선발로 출전해 승리를 조율했다. 캘시를 향한 높은 토스, 박정아를 향한 적정한 높이와 스피드, 배유나를 이용한 속공까지 박수 받기 충분한 활약이었다. 오늘 경기 이윤정 세터의 플레이에 관심이 간다.
GS칼텍스는 모마와 강소휘의 활약 속에 최근 유서연의 폼이 좋다. 신삼각편대의 위력이 힘을 더해가고 있다. 안혜진 세터의 조율 또한 인상적이었다.
오늘 경기 두 팀의 대결은 매우 흥미롭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팀에 문제도 없고, 감독의 영이 서있고, 구단이 감독을 지지하고, 선수들도 감독과 코치를 믿고 따르는 두 팀의 대결이다. 멋진 대결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