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상' 영예 두산 미란다 "최동원 희생 정신으로 마운드 오르고 있다"

388 0 0 2021-11-24 17:24:2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최고 투수를 선정하는 ‘제회 BNK 최동원상’ 시상식이 24일 오후 2시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부산MBC 드림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BNK 최동원상’ 수상자는 2021시즌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73과 2/3이닝을 던져 14승, 평균자책점 2.33 탈삼진 225개를 기록한 아리엘 미란다다.

미란다는 올 시즌 225 탈삼진을 잡아내며 1984년 롯데 자이언츠의 최동원이 세운 종전 기록 223 탈삼진을 37년 만에 넘어섰다. 탈삼진 외에도 평균자책점, 퀄리티 스타트 부문에 1위에 올라 제 8회 BNK 최동원상을 거머쥐게 됐다.

제8회 최동원상 시상식이 24일 부산MBC 드림홀에서 개최됐다. 사진=최동원상 기념사업회 제공박영길 최동원상 선정위원장은 “선정위원 8인 중 6인의 압도적인 지지로 미란다가 수상하게 됐다”면서 “특히 37년 만에 깨지게 된 최동원 선수의 탈삼진 기록이 선정에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미란다는 영상을 통해 “한국 야구 최고의 투수인 최동원 선수를 그린 최동원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며 “최동원 선수의 희생정신처럼 저도 희생정신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큰 상의 기회를 내려준 하늘에 감사하고 가족들과 두산 베어스 구단, 그리고 개인 트레이너에게 감사하다”며 “특히 야구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란다를 대신해 대리 수상자로 오른 정재훈 두산 투수코치는 “미란다는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가 맞다”며 미란다 선수의 수상을 축하했다.

프로야구 10개구단 스카우터 30명이 투표를 통해 선정된 제 4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은 유신고 ‘에이스’ 박영현 선수에게 돌아갔다.

박영현은 “이 상을 받기까지 헌신해 주신 가족과 팀 코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이 상을 받은 만큼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 꿈은 kt 위즈의 마무리가 되는 것이다. 현재 kt의 마무리 투수인 김재윤 선배님을 보며 많이 배우겠다”며 “내년에 잘 준비해서 신인상을 노리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박영현은 올해 황금사자기 4강과 봉황대기 준우승을 이끈 최고의 투수로 주목받았다. 올시즌 주말대회·전국대회 16게임에 등판, 56이닝을 던져 7승, 0.8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kt 위즈 1차 지명을 받아 내년 시즌 프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이날 최동원상 시상식에는 롯데 자이언츠의 레전드들도 한 자리에 모여 팬들을 위한 사인회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1984년 우승 주역인 임호균 레전드, 김용철 레전드와 ‘안경 에이스’ 염종석 레전드가 참석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서준원·최준용 선수가 함께했다.

‘영원한 국가대표 감독’ 김인식 감독은 연단에 올라 “최근 몇 년간 외국 선수들이 최동원상을 싹쓸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박영현 선수처럼 국내 선수들이 잘해주어야 한다”며 “야구팬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야구 꿈나무들과 신인 야구선수들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남겼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3432
“계약해지도 고려”…‘선 넘은’ 조송화, 돌아갈 길 없다 오타쿠
21-11-24 14:50
13431
[오피셜] '리헨즈' 손시우, 아프리카서 젠지로 이적 손나은
21-11-24 13:16
13430
‘라이언시티 입단’ 김신욱, “싱가포르의 야망, 비전이 날 당겼다” [사커피플] 극혐
21-11-24 12:01
13429
손흥민×델 피에로, 한국 대들보가 이탈리아 전설과 찰칵 음바페
21-11-24 10:38
13428
“얘네 다 내가 데려왔어” 말단 보조에서 ‘첼시 여왕’ 된 이 여자 물음표
21-11-24 10:02
13427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1-11-24 08:42
13426
"김연경 아니면서 김연경 처럼 행동한다"...한 배구인의 '뼈때리는 일침' 조현
21-11-24 05:45
13425
포체티노, 맨체스터 도착...맨유행 질문엔 ‘어깨만 으쓱’ 닥터최
21-11-24 03:48
13424
‘황희찬 너 때문에’...울버햄튼, 황희찬 영입후 3명의 미래 '불투명' 6시내고환
21-11-24 02:29
13423
다음 야구시즌까지 가마구치
21-11-24 01:30
13422
메시 "난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것이다" 치타
21-11-24 01:04
13421
김수지 “우리가 주도했다는 얘기, 말도 안된다” 뉴스보이
21-11-24 00:09
13420
중국 떠나고 연봉 20억원으로 추락, 광저우 시절 '10분의 1' 뉴스보이
21-11-23 23:09
13419
이승우, STVV와 계약 해지... 이적료 없이 새출발 간빠이
21-11-23 21:23
13418
IBK 김사니 감독대행 눈물 "서남원 감독이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했다" 불도저
21-11-23 20:14
13417
누누를 OT로?… 해외 매체가 '앞뒤 안 재고' 나열한 맨유 감독 후보군 섹시한황소
21-11-23 17:33
13416
신규 클래스 ㅎㅎ 가터벨트
21-11-23 15:51
13415
다른 선수였다…이강인 교체된 황당 이유 “커뮤니케이션 오류” 박과장
21-11-23 15:48
13414
솔샤르 경질 '후폭풍'... 레알 음바페 영입 '초대형 변수' 등장 사이타마
21-11-23 15:24
13413
"페르난데스 호날두 합류하고 변했다" 익명의 에이전트 폭로 이아이언
21-11-23 13:48
13412
'NO 세리머니' 호이비에르, 동점골에도..."사실 짜증 났다" 캡틴아메리카
21-11-23 13:11
13411
UCL 못나가는 토트넘 싫다던 스타, 명장과 재회에 급호감 가츠동
21-11-23 11:52
13410
“100만원짜리 신발 사줄게” 약속 지킨 무리뉴, “고마우면 춤춰봐” 군주
21-11-23 10:25
13409
성적도 안 좋은데 맨유행 소문까지...'돌겠네' 장그래
21-11-23 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