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리버풀의 살라는 리그 13호골을 터트리며 득점 선두를 이어갔다. 리버풀은 9승4무1패(승점 31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3위를 기록하게 됐다.
리버풀은 에버튼을 상대로 조타가 공격수로 나섰고 마네와 살라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알칸타라, 파비뉴, 헨더슨은 중원을 구성했고 로버트슨, 판 다이크, 마팁, 아놀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리버풀은 전반 9분 헨더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헨더슨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로버트슨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에버튼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리버풀은 전반 19분 살라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살라는 속공 상황에서 헨더슨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에버튼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에버튼은 전반 38분 그레이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리버풀은 후반 18분 살라가 멀티골에 성공했다. 살라는 중앙선 부근에서 에버튼의 콜먼이 놓친 볼을 빼앗아 상대 진영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리버풀은 후반 34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조타가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리버풀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