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베니테스 에버튼 감독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질 위기에 있는 사령탑 ‘0’순위다. 구단은 그의 대체자를 찾는 눈치다. 낯익은 감독들이 거론되고 있다.
에버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1-4로 졌다. 이는 2019년 11월 홈 경기장인 구디슨 파크에서 리버풀에 0-5로 패한 이후 39년 만에 당한 4실점 이상 대패다. 또한 에버튼은 리그에서 8경기 째 승리가 없다.
14라운드까지 치른 에버튼은 4승 3무 7패, 승점 15로 리그 14위에 처져있다. 강등권 팀들과 승점 단 5점 차이다.
베니테스 감독의 경질설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리버풀전을 직관했던 팬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구단 보드진을 향해 대놓고 분노를 퍼부을 정도로 여론도 최악이다.
경기 후 영국 매체 '팀 토크'에 의하면 에버튼 구단주는 베니테스 감독에게 여전한 신뢰를 보이고 있지만, 벌써부터 그를 대체할 감독들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매체는 “카스페르 휼만드 덴마크 감독이 차기 감독 순위에서 가장 앞서 있다”면서 “최근 토트넘에서 경질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도 또 다른 유력 후보”라고 말했다.
에버튼 출신 선수들도 거론되고 있다. '팀 토크'는 “던컨 퍼거슨, 웨인 루니, 레이튼 베인스 등 에버턴의 전설들도 선택지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심지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주제 무리뉴와도 에버튼이 깜짝 접촉을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