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韓 3인방, 결국 유럽 정착 실패...FIFA 징계의 '나비효과' [엑`s 이슈]

656 0 0 2021-12-03 11:15: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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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은 물론 바르셀로나도 맹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 선수 3인방이 결국 모두 국내로 복귀했다. 

축구계 정통한 관계자는 2일 이승우(23)가 수원FC와 입단에 합의를 마치고 발표만 남긴 상태이며 이르면 3일 오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원과 이승우는 다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원과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는 지난달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과 상호 계약을 해지하면서 자유의 몸이 됐다.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를 비롯해 K리그, J리그 등 여러 곳과 연결된다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그는 결국 국내 복귀를 선택했다. 

이승우가 국내에 복귀하면서 과거 바르셀로나 유스 아카데미 '라 마시아'에서 성장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이승우, 백승호(24), 장결희(23)가 모두 국내로 복귀하게 됐다. 장결희가 가장 먼저 그리스 리그를 거쳐 2018년 국내에서 성장했던 포항 스틸러스로 복귀했다. 백승호는 지로나(스페인), 다름슈타트(독일)를 거쳐 2021년 전북 현대로 입단하며 복귀했다. 

세 선수가 바르셀로나 아카데미에 입단한 건 2010년대 초반이다. 백승호가 2011년 수원삼성 유소년팀인 매탄중학교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승우와 장결희가 1년 뒤에 각각 인천과 포항에서 합류하며 세 선수의 동행이 시작됐다. 

그러나 FIFA(국제축구연맹)의 징계가 세 선수의 발목을 잡았다. 2013년 FIFA가 '선수 이적에 관한 조항' 19조에 따라 18세 미만 선수의 해외 이적을 금지하는 바르셀로나가 어겼다며 이승우와 장결희, 백승호 모두 3년간 공식 경기 출전 금지를 당했다.

3년간 제재를 당한 세 선수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려 애썼다. 2014년 AFC(아시아축구연맹) U16 챔피언쉽, 2015년 수원 JS컵, 수원 컨티넨탈 컵 등을 소화했지만, 정기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는 건 한창 성장해야 하는 어린 선수들에게 치명타로 작용했다. 

바르셀로나가 기대했던 한국인 삼인방은 이제 모두 한국에서 활동한다. 장결희는 현재 K4리그 평택시티즌에 소속돼 있고 백승호는 K리그1 전북 현대에 있다. 더욱이 '코리안 메시'로 불렸던 이승우마저 도전에 도전을 거듭했지만, 결국 한국행을 선택했다. 세 선수의 창창한 미래를 예상했던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FIFA의 징계가 큰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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