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무대 도전을 준비중인 이승우의 기착지가 고향팀 수원FC가 될 분위기다.
수원FC 관계자는 2일 "그동안 이승우와 치열한 협상을 펼쳤다. 그 결과 이승우 영입에 큰 틀에서 합의를 마쳤다. 신트트라위던과 계약을 해지한 이승우 영입 작업을 마무리 하고 있다. 큰 문제가 없다면 수원FC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신트트라위던과 계약을 해지 했다. 새로운 출발을 할 기회를 잡은 것.
FC 바르셀로나 후베닐 출신인 이승우는 바르셀로나B에 이어 헬라스 베로나에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뛰었다. 2019년 신트트라위던 이적한 그는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팀내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 이승우는 그동안 유럽 및 중동 그리고 동아시아의 적극적인 영입 제안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에서 임대 생활을 한 이승우는 최근 불거진 이적설 때문에 더 어려움을 겪었다.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국내에서 터진 K리그 구단과 이적 협상 소식 때문에 신트트라위던은 몽니를 부렸다. 하지만 이승우는 구단과 치열한 협상 끝에 계약을 해지하며 홀가분하게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이승우에게 여러리그에서 관심을 보였다. 미국프로축구(MLS)와 일본 J리그의 복수 구단이 이승우 영입을 위해 노력했다. 또 스페인과 독일 2부리그에서도 이승우 영입을 타진했다. 하지만 이승우는 끊임없이 관심을 보인 수원FC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소식통은 "현재 수원FC와 이승우의 계약은 거의 마무리 된 상황이다. 이승우도 김도균 감독을 비롯한 수원FC 구단의 적극적인 관심에 고마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