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론 완 비사카의 대체자로 브라이튼의 신성 풀백 타리크 램프티를 노린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지난 30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피차제스'의 보도를 인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수비수 타리크 램프티를 아론 완 비사카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완 비사카는 2019년 여름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시즌부터 리그 35경기에 출전하며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준수한 수비 능력과 1:1 대인마크 능력, 태클 능력 등으로 맨유의 우측 수비를 담당했다.
준수한 수비 능력에 비해 공격력이 아쉬웠다. 맨유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비사카는 모든 대회 117경기에 출전해 2골 10도움에 그쳤다. 같은 기간 라이벌 팀의 우측 풀백 포지션의 알렉산더 아놀드는 7골 34도움, 리스 제임스는 8골 14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수비 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완 비사카는 지난 9월 치러진 2021/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35분 무리한 태클로 인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맨유는 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서 있었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역전패 당했다. 또한 지난 29일 치러진 첼시와의 맞대결에서도 무리한 동작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동 포지션의 디에고 달롯 역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맨유의 우측 풀백에 대한 근심은 더해졌다. 결국 지난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키어런 트리피어를 노렸지만 이적료 문제로 인해 영입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맨유는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완 비사카의 경쟁자를 영입할 전망이다. 매체는 "브라이튼의 타리크 램프티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알려져 있다"라고 전했다.
2000년생으로 만 21세인 티라크 램프티는 첼시 유스 생활을 거친 뒤 지난 시즌 브라이튼에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매체는 "램프티는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7경기 출전에 불과하지만 경기에 나올 때마다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브라이튼과 2025년까지 계약했지만, 좋은 제안이 온다면 그를 매각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