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이 승점을 쌓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5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잉글랜드 와터루 로드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홈팀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황희찬-라울 히메네스-아다마 트라오레, 라이얀 아이트 누리-레안데르 덴돈커뉴-후벵 네베스-넬손 세메두, 로망 사이스-코너 코디-맥스 킬먼, 주제 사가 나섰다.
원정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사디오 마네-디오고 조타-모하메드 살라, 티아고 알칸타라-파비뉴-조던 헨더슨, 앤드류 로버트슨-페어질 반 다이크-조엘 마팁-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알리송이 출전했다.
전반전 리버풀이 먼저 흐름을 가져갔다. 리버풀은 전방부터 상대 전개를 압박했다. 이어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전개. 양측면 수비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참여했으며 전방의 조타를 비롯해 살라, 마네는 침투를 통해 수비를 공략했다.
울버햄튼은 역습 기회를 노렸다. 상대 압박에 고전하자 롱패스를 통해 기회를 노렸다. 이 과정에서 황희찬과 트라오레가 상대 측면을 파고들었다.
리버풀이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32분 아놀드의 크로스를 조타가 헤딩으로 돌려놓으며 골문을 위협했다. 이어 전반 38분 박스 좌측을 파고든 로버트슨의 땅볼 크로스가 살라를 향하며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전 역시 리버풀이 몰아붙였다. 후반 5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티아고가 골문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14분 역습 과정에서는 골문이 비어있는 틈을 타 조타가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에게 가로막혔다.
황희찬, 트라오레를 앞세워 역습을 노린 울범햄튼도 기회를 잡았다. 후반 18분 트라오레가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코디가 기회를 잡았지만 높게 떠올랐다. 이어 후반 21분 볼을 끊어낸 덴동커가 먼 위치에서 기습적으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 골문을 빗나갔다.
양 팀은 득점이 터지지 않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리버풀은 디보크 오리기(후반 23분),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후반 36분)을 투입, 울버햄튼은 주앙 무티뉴(후반 34분), 프란시스쿠 트린캉(후반 42분)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결국, 리버풀이 지속적으로 골문을 두드린 가운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추가시간 역습 과정에서 살라의 패스를 받은 오리기가 수비를 등지고 돌아서며 결승골에 성공. 경기는 0-1로 종료돼며 울버햄튼이 승점을 놓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