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요르카는 4일(현지시간)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마요르카는 루소의 동점골로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쿠보가 역전골을 터트렸고 경기는 마요르카의 2-1 역전 승으로 종료됐다. 마요르카는 12위로 두 계단 도약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얀 오블락, 헤낭 로디, 필리페, 스테판 사비치, 마르코스 요렌테, 코케, 로드리고 데 파울, 제프리 콘도그비아, 앙헬 코레아, 앙투안 그리즈만, 마테우스 쿠냐가 선발로 나섰다.
마요르카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놀로 레이나, 하우메 코스타, 마르틴 발렌트, 프랑코 루소, 파블로 마페오, 이니고 루이스 데 갈라레타, 이드리수 바바, 안토니오 산체스, 다니 로드리게스, 이강인, 압돈 프라츠가 선발 출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마요르카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 5분 쿠냐가 시도한 슈팅은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그러던 중 경기 시작 10분만에 전력이 바뀌었다. 사비치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나갔고 마리오 에르모소가 대신 투입됐다.
전반 15분, 코레아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산체스가 온몸으로 막아내며 마요르카를 위기에서 구했다.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이어졌으나 스코어의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마요르카는 좀처럼 전진하지 못하던 중 전반 27분 기회를 잡았다. 이강인과 다니 로드리게스의 연계로 전방에 있던 압돈이 기회를 잡았고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우세한 공격이 이어지던 중, 이강인이 순식간에 기세를 바꿨다. 전반 33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이강인이 슈팅을 시도하며 선제골을 노렸으나 오블락이 저지했다. 곧 바로 이강인이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로에게 위협이 계속됐으나 전반전은 양 팀의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전반전부터 마요르카 골문을 두드리던 쿠냐가 마침내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후반 15분, 쿠냐가 마요르카 수비진 사이로 시도한 날카로운 슈팅은 골대 옆을 스쳤으나 후반 22분, 득점에 성공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마요르카 레이나 골키퍼와 수비진이 끝까지 선제골을 막아보려 했으나 쿠냐의 슈팅은 라인을 넘었고 득점으로 기록됐다.
마요르카가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후반 35분, 이강인이 시도한 프리킥은 정확히 루소에게 향했고 이를 받은 루소가 헤딩으로 연결했다. 시즌 두 번째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총 84분을 소화하고 알렉산더 새들러와 교체 아웃됐다.
후반 추가시간, 쿠보의 역전골이 터졌다. 완벽한 역습 기회를 잡은 쿠보는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경기는 마요르카의 2-1 역전 승리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