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쿠보(좌)·이강인.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아시아 축구의 미래 이강인(20)과 쿠보 타케후사(20)가 우정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5일 경기를 마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3”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쿠보와 경기 후 사우나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이강인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쿠보는 앳된 얼굴과 다른 탄탄한 복근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소속팀 마요르카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라리가 16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서 2-1로 역전 승을 거뒀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지난 10월 초 레반테를 1-0으로 꺾은 이후 리그 7경기 무승(5무 2패)의 수렁에서 벗어나 2달 만에 승리를 맛봤다.
이날 이강인은 날카로운 슈팅과 드리블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위협했다. 그는 0-1로 뒤져있던 후반 35분에는 정확한 프리킥 패스로 루소의 헤더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교체 출전한 구보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절묘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허문 뒤 침착하게 결승골을 터트렸다.
한편, 두 사람은 경기 후 축구 전문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에서 이강인 평점 7.2점, 구보 7.1을 받으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최고 평점은 동점골의 주인공 루소(7.9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