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파이더맨' 더 못 본다, SON "마지막 스파이더맨 세리머니"

571 0 0 2021-12-06 10:01: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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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손흥민이 스파이더맨을 만난 이후 새로운 세리머니에 빠지는 듯 했지만, 더는 볼 수 없을 듯 하다.

토트넘 홋스퍼는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리치 시티와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 경기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7)과 격차를 다시 좁혔다.

이날 터진 3골 모두 손흥민의 발에서 결정됐다. 그는 전반 10분 루카스 모우라와 패스를 주고 받았고, 감각적인 백패스로 모우라의 환상적인 중거리 선제골을 만들어줬다. 후반 21분 산체스의 골도 손흥민의 날카로운 코너킥에서 시작되어 벤 데이비스의 헤더 경합까지 더해졌기에 가능했다.

후반 32분 골은 손흥민의 노리치전 맹활약의 절정이었다. 그는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달고 때린 오른발 슈팅으로 3-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이날 세리머니로 스파이더맨 거미줄을 택했다. 브렌트포드와 14라운드에서 득점 이후 처음 시작했고, 이번에도 이어갔다. 손흥민 외에도 모우라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도 스파이더맨 세리머니에 가세했다.

이는 ‘스파이더맨’ 시리즈 주연 배우 톰 홀랜드에서 시작됐다. 홀랜드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팬임을 밝혔다. 손흥민은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로 화답했고, 노리치전을 앞두고 홀랜드와 손흥민이 직접 만나 반가워 했다.

손흥민은 득점할 때 마다 ‘찰칵 세리머니’가 트레이드 마크였다. 이제는 스파이더맨 세리머니까지 더해졌다.

그러나 이는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이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지막 스파이더맨 세리머니였음을 밝혔다. 팬들은 손흥민의 마지막 스파이더맨 세리머니 소식에 댓글로 "계속 해주면 안 될까?"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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