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토트넘과 레스터시티의 경기가 전격 연기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디 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는 16일 오후 9시20분께 “레스터와 토트넘의 경기가 취소됐다”고 긴급 속보로 타전했다.
당초 레스터시티와 토트넘은 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속출하면서 17일 오전 4시30분에 열리는 리그 경기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EPL 사무국은 허락하지 않았다. 사무국은 예정대로 경기 속개 방침을 밝혔으나 두 구단은 코로나 확진자가 여전한 가운데 계속 난색을 표했다. 결국 EPL 사무국도 두 구단의 절박한 상황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6일 노리치시티전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후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스타드 렌전을 시작으로 지난 12일 브라이턴전이 연기됐다. 이번에 레스터시티전까지 연기될 경우 남은 12월에 더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