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그룹에서 한국과 경쟁하고 있는 UAE가 부진한 성적으로 말미암아 기술위원회를 대대적으로 교체했다.
UAE 매체 <더 내셔널>에 따르면, UAE축구협회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과 2021 FIFA 아랍컵에서의 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는 A대표팀의 상황을 타개하고자 새로운 기술위원회 체제를 갖추었다. UAE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2위 한국에 무려 8점 차로 뒤진 3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아랍컵에서는 카타르에 0-5로 참패를 당하며 대회에서 탈락하는 등 굉장히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UAE축구협회는 후마이드 알 타예르 전 알 나스르 회장을 기술위원회 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총 여섯 명으로 기술위원회를 짰다. 흥미로운 점은 오래도록 두바이에서 생활하고 있는 전 레알 마드리드 스타 미첼 살가도가 이 기술위원회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살가도는 UAE축구협회 A대표팀 특별 컨설턴트라는 직함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UAE 팬들의 엄청난 비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의 거취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UAE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새로 구성된 만큼, 조만간 유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더 내셔널>은 1월 27일 시리아전에 앞서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