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몸값 1위를 유지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17일(한국 시간) 프랑스 리그1 선수들의 가치를 업데이트했다. 매체는 20일 선수들의 몸값을 새롭게 매긴 후 가장 가치 있는 선수 TOP10을 공개했다.
1위는 음바페다. 무려 1억 6,000만 유로(약 2,149억 원)의 몸값을 자랑한다. 지난 9월과 변동이 없다. 음바페는 23살의 젊은 나이에도 세계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꾸준히 활약을 이어오고 있고, 올 시즌에도 프랑스 리그1 17경기에 나서 9골 8도움을 올렸다.
음바페의 맞수 엘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 2위를 차지했다. 그의 가치는 1억 5,000만 유로(약 2,015억 원)다. 홀란 역시 21세의 어린 나이에도 유럽 정상급 골잡이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몰아쳤다.
3위부터 8위까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이 장악했다. 3위는 1억 2,000만 유로(약 1,612억 원)의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다. 올 시즌 부진한 케인이지만, 지금껏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맹위를 떨쳤다. 그간 활약을 바탕으로 높은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가치 1억 유로(약 1,343억 원)의 로멜로 루카쿠(첼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잭 그릴리시, 케빈 더 브라위너(이상 맨체스터 시티)가 공동 4위에 올랐다. 루카쿠와 그릴리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각각 첼시,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는데, 당시 이적료는 1억 유로를 웃돌았다.
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랭키 더 용(FC 바르셀로나),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가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가치는 9,000만 유로(약 1,209억 원)로 집계됐다. 사진에는 누락됐으나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유), 라힘 스털링(맨시티), 네이마르(PSG)도 이들과 함께 공동 8위다.
대한민국 간판스타 손흥민(토트넘)은 이들 바로 뒤에 위치했다. 몸값 8,500만 유로(약 1,141억 원)로 공동 14위다. 마커스 래시포드(맨유),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의 가치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의 몸값은 그간 꾸준한 발전을 대변한다. 토트넘 입성 직후에는 2,500만 유로(약 335억 원)였던 가치가 현재는 약 3.4배 뛰었다.
현재 손흥민의 몸값은 EPL 내 9위, 세계 왼쪽 윙어를 통틀어 5위, 1992년생 선수 중에는 3위에 해당한다. 그가 월드클래스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