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 커리
경력 최악의 슈팅 슬럼프에 빠진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입었다.
커리는 6일(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와 가진 원정 경기에서 대퇴사두근 타박상을 입어 7일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커리는 82-99로 완패한 댈러스전 3쿼터에서 댈러스 수비수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다 부상당했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후 커리는 뉴올리언스전 출전 여부에 대해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스티브 커 감독도 커리가 뉴올리언스전을 놓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타박상은 특히 비행기 여행과 관련하여 일반적으로 하룻밤 사이에 악화된다”고 지적했다.
커리는 이날 경기에서도 슈팅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9개의 3점슛을 시도했으나 단 1개만을 성공시켰다. 총 24차례 야투를 시도했으나 5차례만 성공시키는 데 그쳤다.
커리는 NBA 역대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을 세운 뒤 갑자기 슈팅 난조에 빠졌다.
지난 4일 마이애미 히트전에서 17개의 필드골 시도 중 고작 3개를 성공시켰다. 전매특허인 3점슛은 10개 시도 중 단 1개만이 림을 통과했다 .커리가 이날 득점한 9점은 시즌 최저점일 뿐만 아니라 2019-20 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손목이 골절되기 전 9점을 기록한 이후로 가장 낮은 점수였다.
커리는 최근 그의 경력에서 최악의 15경기 슈팅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야투성공률이 37.9%에 불과했다.
클레이 톰슨의 복귀를 앞두고 커리의 슈팅 난조가 계속되자 미국 매체들과 팬들도 우려의 시선을 바라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