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손 카바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월 이적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위트니스’는 5일(한국 시간) “맨유가 카바니의 1월 이적을 거절했다. 구단은 그가 남은 시즌 동안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2020년 10월 맨유에 입단한 카바니는 지금껏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팀이 필요할 때마다 골을 안겼다.
맨유는 카바니의 공을 인정했다. 지난 여름 1년 재계약을 제안했고, 카바니와 맨유의 동행은 이어졌다. 그러나 올 시즌 카바니의 입지가 줄었다.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부터 최전방은 호날두의 몫이었고, 카바니는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438분을 소화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교체로만 3번 출전했다.
결국 카바니는 이적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다. 공격수 보강을 노리는 FC 바르셀로나가 그에게 접근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카바니 역시 바르사 이적에 관심이 컸다. 더불어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코린치안스(브라질) 등도 카바니를 주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1월 이적 어렵다. 지난 2일 랄프 랑닉 감독은 “카바니는 팀에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현재 상황에서는 잔류가 확실하다. 그가 시즌을 마칠 때까지 팀에 남아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카바니와 맨유의 계약은 올해 6월에 만료된다. ‘스포츠 위트니스’는 “바르사가 그와 계약하려면 7월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