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가 클리퍼스를 잡았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13-89로 승리했다.
뉴올리언스는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완승을 거뒀다. 요나스 발렌슈나스가 18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고, 브랜든 잉그램도 24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클리퍼스는 주전 라인업 5명이 도합 34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대패를 당했다. 테렌스 맨이 15점을 기록했으나 승리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폴 조지(팔꿈치)와 카와이 레너드(십자인대)의 빈자리가 컸던 경기였다.
1쿼터 초반, 끈끈한 수비를 선보인 뉴올리언스는 잉그램과 발렌슈나스가 번갈아 득점하며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첫 9분 동안 상대를 7점으로 묶은 뉴올리언스는 디본테 그래험과 조쉬 하트, 허브 존스가 외곽포를 터트리며 상대를 압박했다. 쿼터 막판 들어 다소 주춤한 뉴올리언스는 28-1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를 개럿 템플의 3점슛으로 시작한 뉴올리언스는 발렌슈나스와 니킬 알렉산더-워커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하트와 그래험의 외곽포까지 곁들이며 간격이 한때 23점까지 늘어났다. 발렌슈나스와 잭슨 헤이즈가 번갈아 골밑에서 활약한 뉴올리언스는 53-34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도 뉴올리언스의 공세는 그치지 않았다. 뉴올리언스는 3쿼터 초반, 존스가 연속 7득점을 올리며 클리퍼스를 몰아붙였다. 클리퍼스가 뒤늦게 외곽포로 반격에 나섰지만, 뉴올리언스는 발렌슈나스와 헤이즈, 존스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남은 시간, 별다른 반전은 없었다. 3쿼터를 24점 리드한 채 끝낸 뉴올리언스는 상대 벤치 멤버들에게 고전하며 쫓기기도 했으나, 잉그램이 상황을 잘 수습했다. 여유를 찾은 뉴올리언스는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경기 최종 결과*
뉴올리언스 113-89 클리퍼스
*양팀 주요 선수 기록*
뉴올리언스
요나스 발렌슈나스 18점 16리바운드
브랜든 잉그램 24점 6어시스트
허브 존스 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클리퍼스
테렌스 맨 15점 4리바운드
마커스 모리스 12점 3리바운드
서지 이바카 10점 6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