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튼 원더러스) 영입이 임박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 의료진이 트라오레 메디컬 테스트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리그에서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 행진을 달리고 있는 토트넘이지만 한계도 보였다. 특히 오른쪽 측면 자원이 아쉬웠다. 맷 도허티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에메르송 로얄 모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백스리 시스템을 기본 전술로 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기에 윙백의 활약이 중요했다. 토트넘은 해당 포지션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이적 시장에 돌입했다.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걸린 건 트라오레. 상대를 가리지 않는 위협적인 돌파력이 강점이지만 부족한 결정력은 큰 단점이었다.
콘테 감독은 트라오레를 오른쪽 윙백으로 배치해 돌파 능력은 살리고 결정력에 대한 부담은 덜겠다는 그림을 그렸다.
그러나 영입은 쉽지 않았다. 토트넘이 1,500만 파운드(약 243억 원)를 제시했지만 울버햄튼은 그 이상을 원했다.
결국 토트넘도 이적료 인상을 결정했다. 앞서 매체는 소식통을 빌려 "울버햄튼은 토트넘이 제시한 2,000만 파운드(약 323억 원)의 기본 이적료에 275만 파운드(약 44억 원)의 옵션이 포함된 제안을 수락했다"라며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적료에서 합의를 보자 일은 빠르게 진행됐다. 이후 매체는 후속 보도를 통해 "토트넘 스태프는 트라오레의 메디컬 테스트를 준비하라는 당부를 받았다"라며 이적이 임박한 분위기를 전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이번 주말 트라오레 이적이 마무리될 것이다. 모든 관계자는 트라오레의 토트넘 합류를 자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