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
벤투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8차전 엔트리를 확정했다. 유럽파 합류로 터키 전지훈련 엔트리 27명 중 7명이 탈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고승범, 이영재, 정승현(이상 김천), 최지묵(성남), 엄지성(광주), 조영욱(서울), 김대원(강원) 7명이 월드컵 최종예선 7·8차전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유럽파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카잔), 이재성(마인츠)과 중동파 정우영(알 사드)까지 6명을 새로 발탁했다. 부상 중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은 상태를 더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벤투호는 지난 9일부터 터키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유럽파가 발탁되지 않은 가운데 국내파 25명, J리거 2명이 경쟁했다. 15일 아이슬란드(5-1 승), 21일 몰도바(4-1승)와 평가전을 치렀고 이 중 7명이 탈락했다.
벤투호는 오는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와 최종예선 7·8차전을 치른다. 22일 터키 이스탄불로 이동해 훈련 후 25일 결전의 장소 레바논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