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에당 아자르 영입을 고려할 전망이다.
유벤투스가 1월 이적시장에서 인상적인 행보를 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보낸 뒤 빈공에 시달리며 초반 부침을 겪었다. 현재는 리그 4위까지 올라왔지만 여전히 24경기 36득점에 불과한 공격력은 아쉽다.
이에 올겨울 발 빠르게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착수했고 대어를 품는데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피오렌티나에서 핵심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던 두산 블라호비치를 8,160만 유로(약 1,117억 원)에 영입했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던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 데뷔전에서도 곧바로 골맛을 봤다.
여기에 중원 보강도 성공했다.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서 수 년 동안 활약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 받던 데니스 자카리아를 데려왔다. 자카리아가 묀헨글라드바흐와 올여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영입했다.
이런 가운데 유벤투스가 시즌이 끝난 뒤 아자르 영입을 노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 키다'는 "유벤투스가 아자르 영입을 검토 중이다. 아자르를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최근 몇 년 동안 퇴보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자르는 첼시 시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정상급 선수로 군림했다. 이에 호날두의 대체자를 물색하던 레알이 관심을 드러냈고 1억 1,500만 유로(약 1,575억 원)의 이적료를 들여 아자르를 영입했다. 하지만 아자르를 잦은 부상과 불성실한 자기 관리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레알도 아자르를 매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자르의 이적료를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 영입 자금에 보탤 예정이다. 레알 측은 4,000만 유로(약 548억 원) 정도면 기꺼이 아자르를 향한 제의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자르가 계약 기간 전에 레알을 떠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