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브라이턴에 손흥민이 있었다면…."
전 브라이턴의 공격수 글렌 머리의 한탄이었다. 브라이턴은 6일(한국시각) 토트넘과의 FA컵에서 1대3으로 패해 탈락했다. 이날은 손흥민의 복귀전이었는데, 손흥민은 시종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환상적인 돌파로 해리 케인의 골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손흥민의 모습을 지켜본 머리는 더욱 안타까웠다. 머리는 8일(한국시각) 브라이턴앤호브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이턴은 전반 좋은 찬스를 두 번이나 만들었다. 하지만 모데르와 모페가 그 찬스를 날렸다"며 "만약 손흥민에게 그 찬스가 왔다면 스코어는 2대2가 됐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게 브라이턴과 토트넘의 차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이턴은 올 시즌 9위로 선전하고 있다. 단 23실점으로 준수한 수비력을 자랑하지만 23골을 넣는데 그치고 있다. 무파이가 7골로 선전 중이지만, 전체적으로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